동양종금증권은 13일 하이닉스에 대해 효성의 인수 철회는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향후 하이닉스의 재매각 시도 과정에서 이번 매각 과정에서 나왔던 인수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거나 혹은 더 좋은 조건으로 매각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D램 및 낸드 가격의 급등해도 불구하고 하이닉스의 주가는 효성의 인수와 원화강세 영향으로 이를 반영하지 못했지만 효성 인수제안 철회로 인해 부정적인 요인 하나가 사라졌으며 이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웨이퍼 공급 능력 증가가 없이 공정전환을 통한 생산량 증가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2010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