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1%를 기록했던 우리나라 기계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2012년에는 5%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기계의 날'을 맞아 기계기술단체 총연합회 등 업계 단체와 기계연구원 등 연구기관 공동 주최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정지택 기계산업진흥회 회장은 진흥회의 세계시장 전망을 토대로 이같이 내다봤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세계 기계시장 점유율은 3.1%로 세계 9위 수준이나 올해는 이 비율이 3.9%까지 오를 전망이며, 중점 육성분야를 중심으로 꾸준히 영역을 넓혀가면 2012년에는 5%를 차지해 세계 7위권에 올라설 수 있다는 게 진흥회의 분석이다.
특히 태양전지와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발전, 고기능 환경설비 등의 녹색기술 분야가 기계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은 행사에서 "기계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트렌드는 '환경'과 '에너지'분야로의 집중, 기계와 정보기술(IT)의 융합, 서비스 부문의 확대를 통한 고부가가치화"라며 "국내 기계산업이 녹색성장을 이끌 선도사업의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