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기기관인 무디스(Moody's)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외화표시 장기채권 신용등급에 공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A2' 등급을 부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국가등급과 동일하다.
무디스는 이날 주택금융공사 외화표시 장기채권 신용등급 'A2' 획득과 더불어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이라고 평가했다.
주택금융공사가 해외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지난 2004년 3월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주택금융공사측은 국제시장에서 높은 대외 신인도를 확인함으로써 안정적인 외자조달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한편, 주택금융공사는 이번 해외신용등급 획득으로 그동안 국내 자본시장에 국한됐던 자금조달 원천을 해외 자본시장으로 적극 확대하는 등 국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보다 더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