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춰진 금리인상…보험주 단기 횡보 전망

입력 2009-11-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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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인상시기 내년 2분기 전망…주가 상승 모멘텀 위축

금융통화위원회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9개월째 동결하면서 증권가에서는 내년 2분기까지 연기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 수혜주인 보험업종의 주가가 모멘텀 약화로 당분간 횡보를 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3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12개 보험주 가운데 9곳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해상이 13일 낮 12시 현재 전일보다 3.61%가 빠진 2만5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LIG손해보험도 전일보다 3.55%가 빠지는 등 대부분의 보험주가 약세다.

그나마 대형 보험주인 삼성화재가 1.43%의 상승을 보이고 있지만 금리동결이 발표된 지난 12일 4.33%의 급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지난 12일 금융통화위원회가 9개월째 금리동결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험사들은 자산의 상당부문을 채권형태로 갖고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여부에 따라 기업의 자산가치가 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향후 지속적인 성장 확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경기 반등의 모멘텀이 강한시기가 금리변화가 시작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당분간 보험주들이 당분간 횡보를 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 김동환 연구원은 “4분기 중 경기 회복 모멘텀을 고려할 때 이번 금통위의 금리 동결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소멸되면서 그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번 동결 조치에 대해 우리나라와 성장세가 비슷하게 올라온 일부 국가들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대외경기 노출 정도가 상이하다는 측면에서 조기긴축이나 출구전략의 확대가 쉽지 않음을 확인한 셈이라고 박 연구원은 밝혔다.

현대증권 이태경 연구원은 “보험주의 경우 금리동결에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당분간 단기적인 조정국면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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