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 10년6개월여 만에 최하 수준

입력 2009-11-15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출물가 전년比 16.5%↓ 원.달러환율. 원자재 값 하락 요인

수출입물가가 원ㆍ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가격 하락으로 10년6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전년동월 대비 16.5% 하락하면서 지난 1999년 6월(19.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지난 5월(4.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년동월 대비 14.8%로 하락했고 공산품은 플래시메모리 D램, 경유, 금괴 등 일부 공산품을 제외한 대부분이 떨어져 전년동월 대비 16.5% 떨어졌다.

지난 달 수입물가(원화기준) 역시 전년동월 대비 15.3% 하락하면서 1999년 4월(15.4%)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월대비 2.3% 올랐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6.1% 떨어졌다.

이처럼 수출입물가가 동시 하락한 이유는 환율과 원자재값 하락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임수영 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은 “수출의 경우 80~90%를 달러로 이용하는데 최근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원자재 가격이 낮아지면서 수출물가도 하락 한 것 같다”며 “환율 하락이 지속될수록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