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의 이대 동대문병원 부지가 내년 5월까지 도심의 녹지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서울시는 종로구 종로6가 70번지 일대 1만1542㎡에 대한 '이대동대문근린공원 조성계획'을 승인하고 이달 말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공원에 잔디와 나무를 심어 녹지를 조성하고 시설물 설치는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대 동대문병원 부지의 공원화는 '도심 재창조 마스터플랜'의 한 축인 동대문 ~ 동대문운동장 구간 녹지화 사업의 일환이라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대 동대문병원 부지 내 철거되지 않은 신병동은 리모델링해 내년 상반기까지 '산업디자인 종합 메디컬센터'로 조성된다.
센터는 지상 9층(총면적 5719㎡) 규모이며 디자인 종합연구소와 디자인 창작스튜디오, 디자인 아카데미, 디자인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가 지난해 매입한 이대 동대문병원은 전체 1만2172㎡ 부지에 병동과 기숙사, 사무실 등 건물 8개 동(연면적 2만4208㎡)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