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2010년에 본격적인 해외 성장 모멘텀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창양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지난 3분기 해외 매출 비중 52%를 기록, 수익의 중심축이 해외로 이동됐다"며 "북미·유럽 아이온 판매량 110만장, 유료계정 전환율 70%로 향후 북미·유럽 아이온 매출이 긍정적으로 전망돼 2010년에도 해외 매출 비중 증가로 인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온의 글로벌 성공에 따라, 차기 대작 '블레이드 앤 소울' 및 '길드워2'에 대한 성공 기대감 상승과 해외 판권 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고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세계 2위 업체로 부상한 점이 향후 지속적인 벨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부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엔씨소프트 주가는 2010년 신규 게임 부재에 대한 우려감이 과도한 상황이나, 11월 말 예정된 '블래이드 앤 소울'의 동영상 공개 및 2010년 클로즈베타테스트(CBT), 오픈베타테스트(OBT) 등을 통해 신규 게임 모멘텀이 계속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