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해외 자회사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영원무역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4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까지 매출성장에 크게 기여한 환율효과는 4분기부터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전환된다"며 "이에 따라 4분기부터 원화 매출 역신장은 불가피 할 전망이지만 오더량 증가와 신발, 니트 등 신사업 확대에 따른 달러 매출 증가로 축소폭은 제한적일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해외 자회사들의 공장 통합 등 효율성 제고 노력으로 지분법평가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영원무역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477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으로 예상하며 2010년 연간 실적은 매출 7303억원, 영업이익 60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 의류업종에 대한 시장의 높아진 관심에서 소외된 주요 요인은 환율 하락 전망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와 의류 OEM 비즈니스의 수익성 한계에 대한 매력도 반감 등으로 판단된다"며 "이러한 디스카운트 요인은 오더량 증가에 따른 달러 매출 증가와 신발, 니트 사업 확대에 따른 성장성을 감안할 때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