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동국제강에 대해 4분기 회복 속도가 빠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3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조 10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31억원 흑자전환돼 당초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이는 대형 조선사들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선박건조량 확대로 후판 판매량이 대폭 늘어나 후판부문 영업이익이 8월부터 흑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실적은 회복속도가 가파를 것이다”며 “봉형강류 단가에 대한 조기 조정으로 판매 정상화가 빠를 것이고, 선박 건조량 확대에 힘입어 후판 판매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철스크랩과 슬래브 투입가격이 떨어지고 환율하락이 겹쳐 마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당진 후판공장 투자 마무리와 브라질 상공정 프로젝트 진출에 따른 성장잠재력을 감안할 때 현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