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세종시에 계열사 일부를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맥주사업을 추진 중으로 알려진 롯데그룹이세종시에 맥주공장을 신설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일부 계열사를 세종시에 이전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정부가 추진 중인 '세종시 내 5대 그룹 유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맥주공장 신설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롯데 관계자는 "맥주사업의 경우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사업"이라며 소극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롯데가 오비맥주 인수 실패 이후 자체 공장을 지어 맥주사업에 진출한다는 업계의 예상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의 세종시 맥주 공장 신설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