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庚寅年! 국가대표 기업이 뛴다!] SK 행복나눔경영<1>

입력 2009-11-16 15:32 수정 2010-01-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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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기부 캠페인· 행복나눔 자원봉사· 사회적 기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작은 나눔으로 큰 행복을 만들겠습니다."

SK그룹의 사회책임경영 활동이 대대적인 자원봉사 활동과 소액기부 캠페인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10월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오는 12월까지를 '행복나눔 계절'로 선포하고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연말까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대대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기로 했다.

SK 관계자는 "경제가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 실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올해는 예년보다 시기를 앞당겨 '행복나눔 계절'을 선포,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작은 나눔 큰 행복'을 주제로 한 이 활동은 '소액기부 캠페인'과 '행복나눔 자원봉사', '사회적 기업 지원', '따로 또 같이 행복나눔'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소액기부 캠페인'은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에 따라 시작된 것으로, 전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행복나눔 저금통'을 나눠주고, 이를 통해 모아진 성금은 연말에 결식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 9월22일 열린 'SK 행복나눔의 밤' 행사에서 "많은 사람이 일상 속에서 행복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소액기부 운동을 제안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소액기부 캠페인 제안 직후 즉석에서 금일봉을 기부했고, 계열사 대표들과 임직원들도 동참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모금함에 기부금을 넣고 있다.

'행복나눔 자원봉사'는 SK에너지, SK텔레콤, SK네트웍스 등 전 계열사의 444개 봉사팀에 소속된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1만2000여명이 저소득층 땔감 지원, 노숙자 무료급식 등 각 사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SK는 이 기간 중 사회적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포털 사이트를 개설하는 한편, 올해 출범한 사회적 기업 전문 봉사단인 'SK 프로보노'를 통해 전문 경영 컨설팅 등 사회적 기업 지원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소년소녀 가정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행복김치' 23만 포기를 담그고, 81만장의 연탄을 마련해 소외계층에 전달하기로 했다.

최태원 회장도 이 기간 중 직접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2월에는 서울 용산역에서 SK 임직원과 스포츠단 등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는 'SK 행복나눔 바자회'를 열어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SK그룹은 2005년부터 매년 연말에 'SK 행복나눔 계절'을 선포하고 5년째 지속적으로 그룹 차원의 소외계층 지원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SK 관계자는 "SK는 ▲행복한 변화(Change) ▲행복한 상생(Together) ▲행복한 참여(Participation) 등 3대 원칙에 기반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단순 자선이나 기부가 아니라 참여를 통해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는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와 행복나눔재단은 SK의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행복도시락 사업과 관련해 지난달 19일 충북 청주시에서 '행복도시락 센터' 제29호점 개소식을 열었다.

2005년부터 시작된 SK의 행복도시락 사업은 결식이웃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한편, 도시락을 만들거나 배달하는 인력을 근로빈곤층에서 채용함으로써 소외계층에게 일자리를 통해 자립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SK 행복나눔재단의 지원으로 1호 센터인 서울 중구점이 2006년 2월 문을 연 이후 행복도시락센터는 총 29개점으로 늘어났다. 특히 29호점인 청주점 건립에는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가 만든 최경주재단에서 1억 원을 쾌척해 힘을 보탰다. 이들 도시락센터가 배달하는 도시락은 하루 평균 총 1만7716개에 이른다.

행복도시락센터는 단순히 결식이웃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 역시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거나 65세가 넘는 고령자 등이 대부분이다. 도시락센터 운영을 통해 결식이웃 지원과 함께 소외계층의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또 2006년부터 시작된 '1318해피존' 사업은 현재 전국 86개 도시 및 88개 군을 대상으로 추진 중이며, 지역특성에 따라 도시형과 농산어촌형으로 구분해 현재 도시형 21개소와 농산어촌형 9개소 등 전국 30개소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1318해피존'은 기존의 초등학생 위주로 구성된 지역 아동센터의 한계를 극복하고 그 대상을 사각지대에 있던 1318세대(13~18세 청소년) 소외 청소년들에 맞춰 설립된 지원센터로 자립·상단 프로그램과 함께 급식도 제공하는 종합적인 교육·복지 사업이다.

SK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자립과 자활을 지원하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이라며 "결식이웃 지원과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 소외계층 청소년 자립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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