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앞 옛 대우센터빌딩이 1년 10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16일 '서울스퀘어'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스퀘어는 대지 1만538㎡에 지하2층, 지상23층에 연면적 13만2792㎡ 규모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지하1층과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이, 지상3층에는 휘트니스센터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지상4층부터는 오피스로 쓰인다.
서울스퀘어는 1977년 6월 완공된 건물로 대우건설을 인수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의해 2007년 7월 모건스탠리 부동산펀드에 매각된 이후 2008년 1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해 이번에 개관하는 것이다.
리모델링 공사는 대우건설이 맡아 시공했고 현재 신축 중인 서울시청을 설계한 아이아크건축사사무소와 정림종합건축 컨소시엄이 설계를 맡았다. 3.3㎡당 평균 보증금은 110만~114만원, 월 임대료는 12만원선으로 광화문 교보빌딩과 비슷하다.
서울스퀘어 관계자는 "LG이노텍 등 국내 대기업 계열사 2곳, 외국계 기업들이 계약을 체결했다"며 "올 연말까지 임대면적의 절반 정도, 내년까지 100%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