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일우재단은 16일 제 1회 일우사진상의‘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로 김인숙(40 세), 백승우(36 세)씨 등 2명을 선정, 발표했다.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로 선정된 김인숙씨는 독일에 거주하며 주로 독일, 스위스, 프랑스 등지에서 개인전을 열며 활동하고 있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작가다.
현대인들이 사적인 공간에서 경험하는 일상과 본능, 탐욕과 극도의 외로움 등 고유의 정신세계와 감정들을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뛰어난 감각으로 표현해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한 명인 백승우 작가는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한국의 특이한 정치적 상황에 대한 주제의식이 독창적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사진 작품을 통해서 현실과 만들어진 현실 사이의 간극에 대해 지속적인 의문을 제시해온 실력가다.
이들 2인에 대해서는 2010년 상반기 내에 개인전 개최, 사진집 출판 등 향후 1인당 5천500만원 규모에 상당하는 지원을 하게 된다.
또한 국제심사위원단은 아직 작가로서의 경험은 적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작가로 오상택, 이혁준, 광모, 위재원, 이지영 작가 등 5인을 추가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