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도 '브랜드상품' 시대

입력 2009-11-16 10: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의류공동브랜드 '여우' 출시... 브랜드 개발 지속 예정

전통시장에서도 대형쇼핑몰ㆍ백화점ㆍSSM(기업형 수퍼마켓)등에서 운영되는 것과 같은 PB(Private Brand)상품이 탄생한다.

전국상인연합회는 16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서만 판매할 수 있는 PB상품 개발을 위해 의류 공동브랜드 '여우'(그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여우'는 '여자의 친구 여우'라는 공식적인 명칭으로 25~35세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의류 공동브랜드로,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한만큼 여성의 센스와 현명함을 캐릭터에 그대로 담았다.

전국상인연합회는 "전통시장 브랜드상품 개발을 통해 전통시장 상거래 활성화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전통시장 CI와 함께 시장 부문별로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있다"며 "그 첫 신호탄으로 의류 공동브랜드 '여우'가 탄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회는 '여우' 브랜드의 활성화를 위해 최근 '명동의류'를 운영하는 신라FnC와 업무협약을 체결, 전통시장 브랜드(PB) 상품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과 판로까지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의류 브랜드 '여우'는 내년 상반기에 시장에 공급, 1차로 전통시장 내 신라FnC 상점과 전국상인연합회의 온라인 쇼핑몰 '에브리마켓' 등에서 판매하고, 점차 대형 전통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택진 전국상인연합회 부회장은 "전통시장의 주 고객층은 여성, 주부가 많고, 남성의류도 아직은 어머니의 입장, 아내의 입장에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전통시장 첫 의류 공동브랜드의 타깃을 여성의류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근규 신라FnC 회장은 "시장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의류들이 전통시장 개별 브랜드로 판매돼 저가 이미지로 소비자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며 "이번 공동브랜드 개발로 의류 생산업체들은 보다 고급화한 이미지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제품을 신뢰할 수 있어 상호 윈윈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우 브랜드 제품은 의류 전통시장의 핵심인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 및 의류도매상도 이미 확보하고 있어 공동브랜드의 시장판로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상인연합회는 현재 개발된 '여우' 브랜드 이외에도 토탈 메인 의류 브랜드와 기타 서브 브랜드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248,000
    • +1.98%
    • 이더리움
    • 4,858,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545,500
    • +0.46%
    • 리플
    • 675
    • +1.66%
    • 솔라나
    • 207,300
    • +4.07%
    • 에이다
    • 562
    • +4.07%
    • 이오스
    • 811
    • +1.38%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0.24%
    • 체인링크
    • 20,090
    • +5.18%
    • 샌드박스
    • 46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