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공원의 산책로가 한층 걷기 편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남산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남산의 노후 되고 보행이 불편한 '남측순환로~ 야외식물원'(연장 510m)과 '북측순환로~균형발전본부'(연장 150m) 2개소의 산책로 정비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기존의 노후 훼손된 돌계단 등을 철거하고 지나치게 넓은 산책로의 폭을 축소했다. 불규칙한 계단의 너비와 폭은 외부계단 설치기준에 맞게 조정했다.
또한 기존 산책로 폭의 축소로 확보된 녹지대에 남산에 잘 자랄 수 있는 화목류와 초화류를 심어 생태적 여건과 경관을 개선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서울성곽을 탐방할 수 있는 신규 산책로(남측순환로~서울성곽~정상부 주차장구간, 연장 300m)를 공사 시행 중으로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남산의 산책로가 쾌적하고 편리한 보행공간으로 조성되면 많은 시민고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보다 편리하게 산책과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