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제분ㆍ사료업체인 동아원이 오는 2015년 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창식 동아원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동아원 출범식'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기존 제분사업과 사료사업의 유기적 성장을 도모하고 해외사업을 본격화 해, 2015년 해외사업에서 4360억원을 포함해 전체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동아원은 주력사업인 제분ㆍ사료업의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친환경적 생산 체제 구축 ▲외국과의 기술제휴 ▲우수인력 확보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같은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제분사업 1위 자리를 굳히고, 사료업계 '톱 5'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원은 이와 함께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미국 등지에서 벌이고 있는 해외 사료사업을 '식량자원 개발' 차원으로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해외 사료사업을 식량자원 차원으로 확대하는 이유는 국제 곡물가ㆍ환율 등 대외환경 부침에 민감한 사료사업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동시에 전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식량안보'에 적극 대응하고, 신 성장동력으로 확대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아원은 녹색 IT 기반 친환경 융합기술 개발 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동아원은 제분ㆍ사료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시장을 향해 갈 것"이라며 "고객존중, 인간존중, 가치지향, 열린 커뮤니케이션 등 기업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