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역내외 '팔자'로 연저점 뚫렸다..1150선 초반까지

입력 2009-11-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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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 마감 영향 및 글로벌 달러화 약세 지속 전망에 원ㆍ달러 환율이 꾸준히 하락 압력에 노출되면서 연저점을 결국 내줬다.

16일 오후 1시 28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6.80원 떨어진 11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원ㆍ달러 환율의 연저점 경신이 잇따라 무위로 그치며 레벨 부담이 지속되는 모습이었지만 지속되는 환율 하락 기조 속 역내외 참가자들이 결국 달러화 매도로 가닥을 잡은 영향에 연저점이 뚫렸다고 평가했다.

특히, 달러화 약세 지속 전망에 확신이 선 NDF 참가자들이 이날 장 초반부터 달러화 매도에 나서며 낙폭을 키웠고 환율도 아래로 완전히 방향을 틀게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주말 원ㆍ달러 1160선을 지지하며 달러 매수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외환 당국도 계속되는 달러화 하락으로 인해 특정 레벨 고수를 접고 시장 흐름을 봐가며 속도 조절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판단된다.

당국의 개입 우려에 연저점 부근에서 대기 매물을 집중시켰던 은행권 참가자들도 역외 매도세 영향에 손절 매도에 뒤따라 나서며 연저점 하향 이탈에 보탬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 수급도 환율 하락 기조 정착에 따른 결제 수요는 약화된 반면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역외 매도 여파로 활발히 쏟아지면서 환율을 아래로 끌어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시중은행으 한 외환 딜러는 "금일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했던 1150선 연저점 경신 가능성과 레벨 부담 전망이 역외 달러화 매도로 완전히 빗나갔다"며 "금주 부각된 수급 재료인 한전 교환사채 수요 및 국민연금 HSBC 매입 자금 조달 수요 등도 달러 '팔자'세로 기운 시장 여건 속에서 전혀 환율 하락을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코스피지수 역시 오전 하락세에서 벗어나 점차 반등 기미를 보이는 등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며 "장 마감전까지 당국의 추가 매수 개입 가능성 및 역내외 환시 수급에 영향을 줄 만한 요인들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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