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미만 영유아용 신종플루 예방백신이 최종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1월 초 허가를 보류했던 녹십자의 영ㆍ유아(6개월~3세 미만)용 신종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을 16일 전문가 회의를 거쳐 허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허가된 영ㆍ유아용 백신의 용법 용량은 7.5㎍/0.25mL, 2회 접종으로 정해졌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날 중앙약사심의위원회와 예방접종심의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영ㆍ유아용 백신 임상시험의 자료를 심의ㆍ검토한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또 백신의 유효성을 판단하는 지표 중 2가지 항목에서 국제기준을 충족하는 점 등을 고려해 신종플루가 대유행하는 현시점에서 백신 접종이 영ㆍ유아 건강에 훨씬 유익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식약청은 면역력이 약한 영ㆍ유아의 경우 신종플루 예방접종 이후에도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항할 충분한 항체를 생성하는데 상당기간이 소요되므로, 백신 접종과 함께 철저한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