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공개경쟁방식 M&A 재추진한다

입력 2009-11-1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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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채권단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공개경쟁방식 인수합병(M&A)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하이닉스 주주협의회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16일 오후 외환은행 본점에서 운영위원회 실무자 회의를 갖고 "하이닉스 영업실적이 8분기 만에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고 반도체 시황이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지금이 하이닉스 M&A 최적기"라며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공개경쟁방식 M&A를 재추진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공개경쟁방식 매각을 통해 재입찰에도 불구하고 인수기업이 없을 경우 사실상 하이닉스반도체의 M&A를 통한 새주인을 찾아주는 작업은 더이상 없을 것으로 판단, 새로운 지배구조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M&A 재추진을 위한 결의 안건을 17일 9개 주주협의회 기관에 부의하고 오는 25일 최종 결의를 할 예정이다. 의결권비율 지준으로 75%를 넘게 되면 재입찰이 시작된다.

채권단은 다음달 15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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