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은 17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학사과정 및 신재생에너지연구소 건설공사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실시설계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16억1610만원 규모이며 광주과학기술원이 지난 12일 실시한 턴키 적격 심사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됨에 따른 것이다. 이는 지난달 5일 공시한 17억4960만원규모의 기본설계용역 계약에 추가된 것으로 사실상 이번 공사와 관련 희림이 수주한 총 설계비는 33억6570만원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연구중심 대학원인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과학기술 핵심영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사과정을 내년부터 운영하고, 원내에 태양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실용화를 촉진할 정부지원의 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에 오는 2012년 1월까지 학사과정 운영을 위한 강의·연구·지원시설과 신재생에너지 연구소를 마련할 계획이며 현대컨소시엄은 총 716억원에 이번 공사를 맡게 됐다.
이번 계획안에서 희림은 친환경 그린캠퍼스 계획과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배치, 건물 기능에 따른 독립적 배치에 주안점을 둬 발주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희림 기획본부 최은석 상무는 "기존 석박사과정 건물과의 조화를 고려하고 향후 학사 부지 확장에 따른 증축까지 염두에 둬 계획하는 등 발주처의 요구조건에 충실했다"면서 "친환경 설계 기술력, 다수 캠퍼스및 연구시설 설계 노하우가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최상무는 이어 "대한민국 이공계 인재 양성의 산실 인만큼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가 가능한 최첨단 시설로 설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