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그린손보 후순위채 'BBB-' 신규 평가

입력 2009-11-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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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 'BBB' 부여

한국신용평가는 17일 그린손해보험이 이달 말 발행 예정인 후순위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

또 그린손보의 보험금지급능력(IFSR: Insurance Financial Rating) 신용등급에 'BBB(안정적)'를 부여했다.

한신평은 그린손보에 대해 중소형 손해보험사의 불리한 시장환경 하에서도 지속적인 외형 성장과 보험영업부문 실적 개선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투자수익의 변동성이 존재해 2008 회계년도에 투자영업 손실 시현 및 지급여력비율 하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번 후순위채 및 보험금지급능력 신용등급을 매겼다고 설명했다.

그린손보는 실제로 지난 회계년도에 증시침체 등 금융시장 불안의 영향으로 투자영업손실이 발생, 56억원의 투자영업손실과 42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매도가능증권평가손실도 약 200억원이나 발생했다.

지급여력비율도 이로 인해 올 3월말 기준 117.2%로 하락했지만 4월 100억원의 유상증자로 매도가능증권평가손실이 감소하면서 6월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은 156%로 올랐다.

한신평은 다만 362억원의 후순위채 효과를 제외한 수정지급여력비율은 106%로 다소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 영업성장과 안정적인 자본적정성 유지를 위해 추가적인 자본 확충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린손보는 지난 6월 말 현재 총자산 1조2311억원, 자기자본 830억원 규모의 중소형 손보사로 현재 발행 예정인 후순위채 규모는 약 1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와 금리는 현재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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