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기업의 세종시 참여 '촉구'

입력 2009-11-1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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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 수준 인센티브 검토

정운찬 국무총리는 17일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세종시 수정 계획안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초청 만찬에서 "민간 투자자에게 토지를 저가로 공급하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상당 수준의 재정적 인센티브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은 신중한 입장이다.

세종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야 본사 이전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정운찬 총리와의 만찬에 들어가기 앞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본사이전에 대해 검토한 적이 없다고 말했고, 최태원 SK 회장은 일단 정부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태원 SK 회장, 허창수 GS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등 13명의 재계 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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