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지표부진에도 소폭 상승

입력 2009-11-1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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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산업생산 증가세가 기대에 못미쳤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다우산업평균은 17일(현지시간) 현재 전일보다 0.29%(30.46p) 오른 1만437.42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27%(5.93p) 오른 2203.7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10.32로 0.09%(1.02p) 올랐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24.30으로 0.15%(0.47p) 반등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개장 직전 발표된 산업생산 부진의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미국의 10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기대치에는 못미친 것으로, 9월의 0.6% 증가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며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0.4%에도 모자랐다.

또한 미 노동부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0.5%를 하회했으며 최근 4개월중 2개월간 하락했다.

홈디포와 타겟은 호전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4분기에 대해 실망스러운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 최대 건축자재 체인점인 홈디포는 3분기 순이익이 주당 41센트로 사전 예상치(36센트)를 넘었지만, 주택 및 주택자재 시장이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2.1% 떨어졌다.

유통업체 타겟도 3분기 순이익이 18%가량 증가하면서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4분기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주가는 3% 넘게 하락했다.

반면 대형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모건스탠리와 UBS 등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거나 투자의견을 높이면서 주가가 1.6%가량 올랐다. 또한 엑슨모빌과 월마트는 워렌 버핏의 지분 확대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대형 채권보증업체인 어슈어드 개런티도 실적개선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 회사는 3분기 손실이 전년대비 1/3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혀 20%나 폭등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달러화 반등에도 소폭 상승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24센트 올라 배럴당 79.1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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