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010년 디스플레이 산업의 긍정적인 수급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5% 상향한 4만7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들의 시장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2010년 LCD패널 출하량(면적기준)은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패널가격 하락과 원화 절상으로 원화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줄어든 19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또한 영업이익과 EBITDA는 패널가격 강세와 원가절감으로 각각 2조2000억원, 5조원으로 예상돼 전년 대비 각각 109%, 2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낮아진 성장성을 반영해 목표 밸류에이션이 더욱 낮아졌지만 AMOLED 사업 본격화 등으로 성장성 제고가 나타날 경우 밸류에이션 상승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