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온실가스 감축 해법은 그린IT산업 육성”

입력 2009-11-18 11: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온실가스 의무감축,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효율화, 국제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그린 IT 산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린 IT는 IT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화, 탄소배출 저감을 추진하는 미래 유망한 신성장동력 산업이다.

전경련은 18일 '기업의 그린 IT 현황 및 실천과제' 보고서를 통해 그린 IT 산업의 육성을 통해 IT산업 자체의 CO2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IT 활용을 통해 타 산업에 있어서 개발, 생산, 폐기 단계에서 CO2 배출량을 효율적으로 통제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및 향후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대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그린 IT 전략을 수립 완료했거나 실행 중인 국내 기업은 16%에 불과해, 45% 수준을 보이고 있는 해외 경쟁기업들에 비해 아직 뒤쳐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설문조사에 의하면 선진국 대비 기술 격차가 2년 내외라는 응답이 36%, 비슷한 위치에 있다는 응답이 31%인 것으로 나타나 국내 IT 기업들의 역량을 감안하면 향후 조만간 선진 기업들을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보고서는 기업들이 그린 IT를 활성화하기 위한 3단계 10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1단계로 IT산업 자체의 친환경적 운영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IT 제품 및 서비스 선정 단계부터 전력 소모량을 파악하여 에너지 효율이 높은 IT 제품을 도입하고, IT 기기의 에너지를 관리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2단계로는 IT 기술을 활용해 전사 차원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실례로 건물의 조명, 냉난방 등에 IT를 활용한 스마트빌딩, 자동차와 교통정보가 융합된 지능형교통망(ITS), 무선주파수인식기술(RFID)을 적용한 스마트물류 등 녹색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사적인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3단계는 IT와 녹색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시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그리드, 온실가스 감축사업(CDM),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에 참여를 확대하고, GE의 에코메지네이션과 같이 기업의 그린 브랜딩화를 통해 경제적 이익효과와 함께 친환경 기업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그린IT 활용 전략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91,000
    • -1.56%
    • 이더리움
    • 4,575,000
    • -2.85%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2.76%
    • 리플
    • 1,854
    • -11.76%
    • 솔라나
    • 339,500
    • -3.91%
    • 에이다
    • 1,342
    • -9.57%
    • 이오스
    • 1,108
    • +4.43%
    • 트론
    • 281
    • -4.75%
    • 스텔라루멘
    • 650
    • -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50
    • -4.98%
    • 체인링크
    • 22,870
    • -6.42%
    • 샌드박스
    • 739
    • +28.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