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가 행진 음식료업종 지금 사도 되나?

입력 2009-11-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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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지수가 해외 증시 대비 약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원화강세 등의 이유로 음식료업종이 연중 최고가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종목별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CJ제일제당, 오리온, 롯데제과 등 음식료 업종의 대표주자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며 올해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음식료업종지수는 18일 장중 한 때 2357.51포인트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11월에만 2.5% 상승해 코스피지수 상승율 대비 두배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내수주들의 강세 원인은 원화강세에 따라 환율하락 수혜주로 부각된데다 실적 개선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 정성훈 연구원은 “2010년 음식료업종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확대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곡물가격 하향안정 및 원화강세로 투입원가 개선이 지속되고, 수요회복과 가격전가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0년 1분기까지 시장 조정기에 음식료업종의 상대적 주가강세 및 2010년 중국 내수회복에 대한 영향으로 국내 음식료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 강희영 연구원은 “경기 부진으로 인해 역성장했던 음식료품 출하량이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서면서 다시 성장 추세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9년부터 곡물가가 다시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도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으나 음식료품 가격의 하방 경직성으로 인해 곡물가와 환율 하락은 음식료 업체들의 원재료 비용 감소로 고스란히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하이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원화강세보다 곡물 가격의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10년 상반기 상승세를 지속한 곡물 가격으로 인해 원가 부담이 증가해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기업 개별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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