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프런티어가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을 바탕으로 10년만에 처음으로 순익 흑자전환을 자신한다고 18일 밝혔다.
영인프런티어는 지난 3분기까지 132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4억5900만원, 당기순이익은 7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영인프런티어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143억원, -20억원, 당기순이익은 -234억원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이는 최근 2년간 실적을 보더라도 극명하게 알 수 있다. 2007년 매출액은 64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 당기순이익은 -12억원 이다.
특히, 바이오기업으로서 실적과 함께 투자 8년여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다는 것은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
IBK 증권 정종선 애널리스트는 "영인프런티어는 올해 연구용항체 제조기술의 인정과 함께 케미컬부분의 진단마커, 제약사와의 신약개발 진행 등으로 전체 라인업의 강화가 이루어지면서 항체 부분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17억에 불과했던 바이오부분이 금년 3분기 누적 매출이 27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같은 실적개선세는 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또 "내년 바이오시밀러의 시장확대 전망 및 전체 바이오 시장성장에 따른 항체 시장도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으로 보여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영인프런티어는 항체 사업 이외에도 기존 과학기술서비스산업의 탄탄한 사업구조를 갖추고 안정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종서 대표는 "항체사업의 본격적인 성과와 항체응용분야의 확장이 이루어지는 내년에는 완전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