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은 11월 현재 중국 수출액이 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웅진식품은 "주스 브랜드인 '자연은'을 중심으로 해외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중국에서도 국내 제품 그대로의 완제품을 수출, 전년대비 매출액이 166%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웅진식품은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자연은'의 성공 비결로 '니치마켓 공략과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한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대도시 단위의 판매가 아닌 '성' 단위의 영업망을 개척, 광동성과 복건성 및 동북 3성 등으로 지역을 좁혀 영업력을 집중한 결과,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이익을 높일 수 있었다.
또한 중국에서는 알로에가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는 사실에 착안해 '자연은 790일 알로에' 제품을 현지 제품보다 알로에 함유량이 높은 기능성 건강음료로 포지셔닝하는 등 현지화 전략도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웅진식품은 이에 따라 현지 생산과 판매를 장기적 목표로 설정하고 '자연은'의 중문 브랜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브랜드 개발을 위해 중국 내 제품 포지셔닝과, 한글제품명과의 언어적 유사성, 현지의 정서, 디자인적 요소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웅진식품 해외사업팀 김정휴 팀장은 "남과 다른 접근으로 해외의 숨겨진 시장을 노다지 시장으로 바꾸겠다”며 “웅진식품의 중국시장성공기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