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인도 BSP 생산관리시스템 사업 수주

포스데이타는 인도 빌라이제철소(BSP)의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최근 인도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데이타는 이번 계약에 따라 빌라이제철소 신설 공장의 제강 및 연주∼후판 공장의 공정계획, 생산관제, 진행관리, 조업관리, 출하관리를 망라하는 통합생산관리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이번달부터 2011년 7월까지 21개월간 추진된다. 포스데이타는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2011년부터 향후 5년간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의 유지보수 계약도 별도로 체결할 예정이다.

빌라이 철강은 인도 최대 국영 철강그룹인 세일(SAIL) 그룹 산하의 철강기업으로 그룹내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505만 톤 규모의 열연·후판, 봉강·형강을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인도 타타그룹 타타컨설팅서비스(TCS)를 비롯해 영국의 브로너 메탈 솔루션즈, 독일 지멘스, 미국의 IBM, 캐나다 쿼드, 호주 AIS 등의 글로벌 IT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였다. 포스데이타는 포스코의 정보시스템을 개발,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기술력을 인정 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포스데이타는 이번 사업 이외에도 인도의 타타(TATA)제철, 이스팟(ISPAT), VSP제철 등의 철강정보화 사업과 중국의 남경강철, 제남강철, 태국의 SSI 등 해외 철강 정보화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포스데이타 관계자는 “그동안 철강분야 정보화 사업 수행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 중국 등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각국의 철강업체들로부터 IT프로젝트 구축 요청을 잇따라 받고 있지만 개별 프로젝트의 규모와 사업성, 향후 레퍼런스 활용 가능성을 감안해 선별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