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들이 빠른 수출 회복세로 매출액과 수익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8일 코스닥 상장법인 854개사들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10%, 영업이익 4.06%, 순이익 141.20%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역시 5.44%,11.08%, 17.53% 각각 늘어났다.
이중 비금융업 부분의 3분기 누적매출액은 54조27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4%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조7400억원으로 139.51% 확대됐다.
반면 금융업종의 경우 3분기 누적매출액은 22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2%감소했지만 순이익은 160억원으로 943.83% 급증했다.
이는 주식시장 회복에 따른 투자수익 증가, 구조조정 및 금융비용 감소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IT업종의 경우 반도체 경기회복 및 국내외 LED TV 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개선이 이뤄졌다. 금융, 유통, 기타서비스업종 등도 환율 및 신종플루 등의 이슈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분석대상기업 854개사 중 62.65%인 535사가 흑자 시현을 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6.22%P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