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곡물가 및 환율하락 수혜가 2010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은 "국제곡물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환율도 하향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원재료 투입시기를 감안하면 마진확대에 따른 실적개선은 2010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음식료 기업 중 국제곡물 수입액이 가장 많고, 외환관련 노출액이 가장 커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라이신 가격상승과 수율개선, 판관비 안정화로 해외 바이오 자회사 3사는 이제 우량 자회사로 가치가 재부각 될 것"이라며 "라이신과 핵산의 수요증가와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추가적인 수율개선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2010년에도 실적 호조세 지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설탕관세인하 등 각종 규제 리스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면서 "2010년 실적은 매출액 4조1730억원(전년비 +7.5%), 영업이익 3804억원(+21.0%), 당기순이익 2998억원(+7.7%)이 예상돼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