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9일 영업가치와 대한생명 등 투자유가증권 가치 등을 고려하면 주가는 크게 저평가 상태라며 한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4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성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동양생명 상장과 2010년 삼성생명 상장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CJ제일제당 등 생명보험회사 투자유가증권을 보유한 기업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며 "따라서 내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대한생명 지분을 보유한 한화에 대한 시장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동양생명과 삼성화재 및 현대해상 등 손해보험회사의 PBR 1.5~2.0배를 적용하면 대한생명의 기업가치는 6~8조원"라며 "한화 및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이 보유한 대한생명 지분은 59.7%, 가치는 3조6000억원~4조7000억원으로 한화 시가총액의 114~152%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또 "영업가치(2조원) 등을 고려하면 한화 주가는 더욱 매력적인 만큼 삼성생명 상장 가능성이 점증되는 가운데 대한생명 지분을 보유한 한화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을 적극적으로 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