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지케이엘(그랜드코리아레저)가 공모가는 넘어섰으나 보합권에 등락하고 있다.
지케이엘은 19일 오전 9시 4분 현재 공모가인 1만2000원보다 3000원 오른 1만5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시초가 대비 50원(0.33%) 내린 1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케이엘은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로 지난 2005년 설립됐으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8년 사업연도 기준 매출액 3913억원, 당기순이익 602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케이엘이 접근이 용이한 삼성동과 힐튼호텔에 영업점을 보유하고, 방문객 기준 시장점유율이 70%에 이르며 입장객당 순매출액도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월 강남점 확장과 VIP 테이블 추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 기대, 정부의 신용카드를 통한 칩 구매 허용 검토, 중국 및 동남아 국적 입장객 증가 등도 이 회사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