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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출자규모는 2억 위안(약 398억원), 현지 인력 30여 명으로 사업을 시작한 LIG재산보험은 LIG그룹과 동일한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을 비전으로 정하고, 이듬해인 2010년 매출 목표를 4200만 위안(약 73억원)으로 잡았다.
LIG손보는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재산종합보험, 기계보험, 조립보험, 화물보험과 같은 기업보험 영업에 집중해 법인의 조기 안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현지인을 겨냥한 개인보험, 자동차보험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주요 거점도시에 지점을 설치해 중국 내 고객들을 위한 영업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보험시장 진출을 위해 첫 목표시장으로 설정한 강소성은 남북한을 합친 인구와 비슷한 약 75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외자 손해보험사가 강소성 내 본사 설립 인가를 받기는 LIG손보가 처음이다.
여기에 중국 강소성은 2002년 이래로 한국과의 교역액이 매년 4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의 LG그룹사를 비롯 한국기업 1400여 개사가 현지에 진출해 있어 한국 보험사가 중국 보험시장 내 연착륙하기에 더 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또한 중국정부의 장강삼각주 개발 및 내륙발전전략에 따라 장강 유역에 위치한 강소성은 중국의 최대 산업기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8일 중국 강소성 남경시 진링호텔에서 열린 'LIG재산보험' 출범식은 구자준 회장을 비롯한 LIG손해보험 이사회 멤버들과 이상용 손해보험협회장, 강소성 왕취엔(汪泉) 비서장, 남경시 왕쇼우원(王受文) 부시장, 중국보감회 시에시엔 강소성감독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IG손해보험 구자준 회장은 "중국의 건국 6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자 LIG손해보험이 창립 50주년을 맞은 2009년도에 중국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는 점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라며 "무한한 저력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중국 보험시장 진출이 100년 기업을 향하는 LIG손해보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