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株, 온라인게임 결제한도 상향 조정 수혜 전망

입력 2009-11-19 13: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웹보드게임 중 고스톱과 포커를 제외한 온라인게임 아이템의 월 결제한도가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될 것이 확실시 되면서 이로 인한 게임주의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이들 게임주 외에도 휴대폰 결제를 대행하는 업체의 관심을 가져한 한다는 분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물등급위원회와 게임산업협회 등 업계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간담회를 열고, 온라인게임 월 결제 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 이번 한도 금액의 상향 조정에는 사행성 논란을 우려해 웹보드 게임 중 고스톱과 포커는 현행 30만원 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스톱과 포커를 제외한 바둑과 장기 등 여타 웹보드 게임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의 온라인 게임에는 월 결제 한다고 50만원으로 상향돼 적용될 전망이다.

앞서 게임업계는 월 결제 한도 금액이 청소년의 경우 사행성 우려 등을 감안해 월 30만원 규제를 그대로 두되, 성인은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만들어 제출하는 등 지속적인 의견조율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게임업계는 월 결제 한도를 상향 조정한다는 소식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늘어나는 한도 금액만큼 추가적인 매출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업계도 이번 한도 금액의 상향 조정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온라인 게임업체 관계자는 "아이템 월 결제 한도 금액의 상향 조정이 회사 입장에서는 이득이 될 것"이라며 "실제로 아이템 월 결제 한도를 다 채우는 게이머들은 상위 소수에 한정되겠지만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게이머들이 월초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구매했다가 중간에 한도가 차서 아이템을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면서 "한게임처럼 다수의 게임에 적용되는 게임 머니를 하나로 통합해서 쓰는 경우 한도 금액이 더 빨리 채워 구매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어서 한도 금액의 상향 조정은 실제 매출에도 이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월 결제한도의 상향 조정은 게이머들이 늘어나는 금액만큼 돈을 더 쓸 수 있다는 얘기이고, 이는 게임업체의 매출로 이어져 실적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한도 금액의 상향 조정이 게임주에 대한 수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또한 이들 게임주 외에도 다날과 같은 휴대폰 결제 업체에도 이득이 될 것"이라며 "한도금액 증가분 만큼 더 많은 휴대폰 결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72,000
    • -1.95%
    • 이더리움
    • 4,606,000
    • -2.89%
    • 비트코인 캐시
    • 695,500
    • -1.77%
    • 리플
    • 1,887
    • -8.75%
    • 솔라나
    • 344,400
    • -3.26%
    • 에이다
    • 1,361
    • -7.16%
    • 이오스
    • 1,129
    • +5.42%
    • 트론
    • 285
    • -4.36%
    • 스텔라루멘
    • 684
    • -2.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300
    • -4.41%
    • 체인링크
    • 23,350
    • -4.03%
    • 샌드박스
    • 811
    • +37.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