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를 즐기던 고 이병철 회장(왼쪽)과 자리를 함께했던 이건희 전 회장.
특히 이번 추모식을 전후해 고 이병철 회장의 경영철학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고 이병철 회장의 경영철학은 지난 18일 정운찬 국무총리가 한 강연회에서 “이병철 회장이 반도체를 해볼까 해서 하는 것이지 기획실에서 먼저 아이디어를 내놓고 하는 게 아니다. 현재는 (기업가들에게) 야성적 충동이 없다”고 말해 기업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에서 절정을 이뤘다.
고 이병철 회장의 경영철학은 사업보국, 인재제일, 합리추구라는 3대 원칙이 근간을 이룬다. 이 같은 원칙은 삼성을 국가대표 기업으로 만드는데 초석을 제공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건희 전 회장의 부자 외에도 고 이병철 회장의 장손인 이재현 CJ 회장을 비롯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이상대 삼성물산 부회장, 김징완 삼성중공업 부회장 등 삼성그룹 임원직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