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로 LG그룹의 유력한 후계자인 광모(31)씨가 LG전자에 복직했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광모씨는 최근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 전 직급인 과장으로 복직, 주요 사업부를 돌며 경영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는 중이다.
지난 2006년 LG전자에 입사한 광모씨는 2007년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MBA)으로 유학길에 올랐다.
광모씨는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아들로,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들어갔다. LG그룹은 구인회 창업주 이후 그룹 경영에서 장자 승계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구본무 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에 이어 4대 주주이기도 하다. LG그룹 지주회사인 ㈜LG의 지분 4.67%를 보유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어느 부서에서 일하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