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2012년에 본사를 상암동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반면 최근 제기된 신문로 사옥으로의 이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현재 싱가포르 투자청이 소유한 서울 중구 회현동의 프라임타워 건물을 임대중이다.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지난 2001년 옮겨온 이후, 9년째 머물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8월에는 싱가포르 투자청과 재계약해 2012년 9월까지 임대 기간을 연장했다.
사실상 2012년 9월 이전에 다른 곳으로 본사를 이전할 가능성은 없는 셈이다. 최근 신문로 사옥으로의 이전설도 추측에 불과했음이 입증됐다.
프라임타워 임대 계약 만료 이후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DMC 사옥으로의 입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LG CNS는 동아일보, 스카이라이프와 함께 상암DMC에 지상 19층, 지하 6층의 사옥을 건설 중이다.
3사의 지분 비율은 동아일보 및 관계자 53%, LG CNS 30%, 스카이라이프 17%다. 스카이라이프의 경우 본사를 비롯해 자회사인 스카이HD, 애니캑스 등이 입주를 확정지었다.
LG CNS는 이 공사에 총 8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올해 3분기까지 44억원이 들어갔다. 눈에 띄는 점은 상암 DMC 사옥이 지난 2008년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2년 완료된다는 것.
현재 자리를 잡고 있는 프라임타워 임대 만료 기간과 절묘하게 겹친다. 830억원이란 적지 않은 규모의 금액이 투자되는 것까지 감안하면 상암DMC 사옥 이전설이 현재로선 가장 설득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LG CNS 관계자는“상암 DMC 사옥에 LG CNS 일부 부서가 입주할 계획이지만 본사 전체가 들어갈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기한이 아직 많이 남은 만큼,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