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0일 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지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의 모멘텀은 부족해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4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인 매출액 2조6500억원, 영업이익 4811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12월 가격흐름에 따라서는 6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제품가격은 계절적인 수요 정점 통과와 후발업체들의 공급량 증가로 D램과 낸드 가격 모두 약세로 전환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연말연초 공급과잉 우려는 과장된 것으로 해석되지만 제품가격 하락 폭이 확대될 경우 적잖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M&A 관련 불확실성도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