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0일 KCC에 대해 자산재평가 결과 재평가 차액이 9500억원이 발생하는 등 우량한 기업가치 재인식의 계기가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KCC는 서초동 본사와 수원공장 부지 등 보유 토지 전체에 대해 자산재평가 실시했다. 재평가대상 토지 장부가 4578억원에서 1조 408억원으로 재조정돼 재평가차액 9501억원이 발생했다.
유영국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재평가 차익 7444억원 자본전입으로 BPS 6만6166원 증대 효과가 있다"며 "기존 대규모 투자자산 보유 감안 자산주로 평가했으나 비교적 큰 재평가 차액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9년 하반기 폴리실리콘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대로 영업이익 감익 요인이 상존하나 경기 호전에 따른 판매물량 증대, 사업 전 부문의 고부가 제품 MIX향상, 모노실리콘 수익창출 증대, 생산 효율화 등으로 호실적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정부는 향후 건설하는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은 총 에너지를 종전보다 10~15% 이상 절감 의무화하는 친환경주택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그린홈 정책 관련 주택 건축에 필요한 주요 건축자재들은 대부분 고부가 제품으로
고기능성 유리(로이유리), 친환경 도료, 시스템창호, 실리콘 등 부각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최대 종합 건축자재 업체인 동사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