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9일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4.4%로 상향 조정했다.
OECD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는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멈추고 내년부터 3%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OECD 회원국 및 브릭스(BRICs)를 포함한 세계 경제는 2010년에 3.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6월의 예상치인 2.3%에 비해 1.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특히 2011년에도 세계 경제는 3.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OECD는 예상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1.7%로 지난 6월 전망치인 -2.2%에 비해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고 30개 OECD 회원국의 경우 올해 -3.5%, 내년 1.9%, 2011년 2.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별로 미국은 올해 -2.5%, 내년 2.5%, 2011년의 2.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로지역은 -4.0%, 내년 0.9%, 2011년 1.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 일본은 올해 -5.3%, 내년 1.8%, 2011년 2.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OECD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