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0일 현대기아차의 내년 글로벌 판매가 각각 5.5%, 7.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러스투자증권 채희근 연구원은 "유럽과 내수는 감소하더라도, 중국, 미국, 기타지역의 판매는 증가할 것"이며 "지역별 비중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현대기아차는 각각 5.5%, 7.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내년 서유럽 시장의 수요가 위축될 것이며, 국내 내수도 올해말에 폐차 인센티브가 종료되면서 내년에는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채 연구원은 "폐차 인센티브 금액이 수십만원~250만원(아반떼 98만원, 소나타 154만원)으로 유럽에 비해서는 그리 크지 않으며, 여전히 10년 이상 노후차 비중이 높기 때문에, 내년 경기 개선을 감안하면 수요는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경기개선 전망을 감안, 내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론적으로 그는 "내년에는 유럽 수요가 크게 위축되더라도, 현대차 입장에서는 비중이 11%에 불과하며, 대신 비중이 높은 미국, 중국, 기타시장이 성장하면서 전체 판매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