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신이디피가 증자 자금으로 전기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설비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상신이디피 관계자는 20일 "이번 유ㆍ무상증자로 인한 주식가치의 희석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줄 수는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증가하는 CAN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CAPA를 증설하고 신규사업인 전기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설비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성장 및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신이디피의 이번 유상증자는 구주주배정 후 실권주에 대해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관계자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도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우리사주도 발행하기 때문에 증자에 따른 물량부담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정확한 규모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내년 1월 4일 발행가액 확정시 정해질 예정이다.
청약예정일은 구주주청약은 내년 1월 7~8일, 일반공모청약은 1월 12~13일에 실시할 계획이다.
또 100만주(약15.8%)의 무상증자를 실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주주에게는 무상주식을 부여 받을 권리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