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KRX 등, 5% 임금삭감 놓고 노사갈등

입력 2009-11-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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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침…노조, 금전적·비금전적 보완책 마련 요구

예금보험공사 등 일부 금융공기업 노사가 정부의 5% 임금삭감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정부는 지난 16일 내년 공공기관 임금을 동결시키는 한편, 예금보험공사·자산관리공사·주택금융공사·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한국거래소·예탁결제원 등 7개 금융형 준정부기관의 임금은 올해보다 5% 이상 삭감토록 했다.

이들 금융형 준정부기관의 임금삭감은 정부 방침에 따라 이전부터 진행돼온 사안으로 주택금융공사 등 기관들은 이미 적잖은 마찰을 겪으며 노사합의를 끝낸 상태다.

하지만 예금보험공사·예탁결제원·한국거래소 등 3곳은 아직 노사 간 합의를 이루지 못해 갈등을 겪고 있다.

기본적으로 노조는 획일적 임금삭감에 반대하며 우회적인 임금보전책 마련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예산이 원천적으로 줄어들어 보전책 제공이 힘들다는 입장이다.

특히 예보의 경우 지난달 20일 팀장급 이상에 대해서는 임금을 5% 자율적으로 삭감토록 하고, 팀장급 이하 직원들에게는 시간외수당을 주지 않기로 했다.

이에 예보 노조는 임금삭감에 상응하는 금전적·비금전적 보완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예보 노조는 지난해에도 임금을 동결한 상황에서 또다시 임금을 5% 깎는 것은 심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예탁결제원도 5% 임금삭감안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담은 인사제도 개편안을 놓고 노사 간 협상중이며, 한국거래소도 임금삭감안에 대해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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