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11억70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플랜트 저장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UAE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인 테크리어(TAKREER)가 발주한 르와이스 정유시설 증설공사 중 저장시설 건설공사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공사는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에 총 76기의 저장탱크로 구성된 저장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총 공사금액은 11억7000만달러(한화 약 1조3600억원)다.
대우건설은 설계, 구매, 시공(EPC :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을 일괄턴키로 단독 수행하며 오는 12월 착공해 2014년 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세계 최대의 LNG탱크 시공실적과 직경 98m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석유저장탱크 시공실적 등 천연가스(LNG), 석유저장탱크 건설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시공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UAE 플랜트 건설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UAE를 리비아, 나이지리아, 알제리에 이어 새로운 주력 해외시장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회사의 M&A 등 주변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의 모든 임직원들이 하나가 되어 영업활동에 전념한 결과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알제리 아르주 LNG플랜트, 리비아 워터프론트 건설공사 등 총 26억7000만달러의 해외건설공사를 수주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14억달러를 추가해 실적은 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