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내년 경제성장률 5% 예상

입력 2009-11-22 12:00 수정 2009-11-2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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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여건·내수 회복...생산·고용 개선 전망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한국경제가 제로성장하지만 내년에는 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22일 올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 개선 추세가 유지되고 민간부문의 소비·투자도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경기 회복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세계경제 회복세가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경제도 견실한 성장세를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한국경제가 0%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내년에는 5%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대외 여건과 관련된 경기하락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교역여건 정상화 및 내수회복에 따른 총수요 증가가 생산·고용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현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올해 들어 국제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급락세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던 우리경제는 2/4분기 이후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대상국의 수요가 개선되면서 수출 감소세가 4월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세계경제가 개도국을 중심으로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전망인 점을 감안할 때 수출의 개선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KDI는 판단했다.

이에 따라 향후 우리의 경제정책은 위기국면에서 취해졌던 정책기조를 점진적으로 정상화시키면서 최근의 경기회복세가 안정적 성장세로 연결될 수 있도록 경제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돼야 한다고 KDI는 조언했다.

한편 보고서는 내년 세계경제가 올해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유가의 경우 내년 원유도입단가는 올해의 60달러 내외에서 점진적으로 상승해 연평균으로 80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국제금융위기 이후 급락했던 원화가치는 금융시장 안정 및 국내외 경기 회복에 따라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추세"라며 "내년에는 이런 원화가치 상승 속도가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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