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지수 연일 상승, 해운업황 턴어라운드 신호?

입력 2009-11-2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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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I 19일 현재 4661 연중 최고치...“계절적 수요 때문 아직 이르다”

해운업의 선행 지수인 건화물운임지수(BDI)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도 나오고 있다.

2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BDI는 기존 연중 최고치인 4291보다 높은 4381을 기록했다. 이튿날에도 262포인트나 급등했으며, 19일 현재 4661를 기록하는 등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 치우면서 해운업황에 대한 기대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대형 해운사들의 주가는 BDI 연중 최고치 연일 갱신에 대한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20일 낮 12시30분 현재 건화물 부문의 비중이 큰 STX팬오션의 주가는 전일보다 2.88%가 떨어진 1만18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등 5일만에 다시 1만1000원대로 하락했다.

한진해운의 주가는 1만8750원 전일보다 1.83% 떨어진 상태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BDI 반등이 제한적인 수준에서의 움직일 수 있다며 업황 턴어라운드는 아직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벌크시장에서 4분기는 계절적인 성수기인 가운데 중국의 철광석에 대한 수요, 난방 수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곡물수요가 BDI 상승을 유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선박 공급 과잉에 따른 신규 벌크선 인도 지연에 따른 공급 증가율 완화도 BDI 호조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BDI는 벌크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인 1월 이전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평균 3000선에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푸르덴셜 김정은 애널리스트는 “아직 업황의 완전한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계절적 성수기와 중국 관련 수혜로 인해 4분기 호전된 벌크시황 외에 컨테이너 및 탱커 시황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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