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년5개월 만에 디플레이션 '늪'

입력 2009-11-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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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나오토 부총리, 기자회견서 공식 인정

일본정부가 현 자국 경제상황에 대해 물가가 하락하고 경기가 침체되는 디플레이션 상태라고 공식 선언했다.

일본 간 나오토 부총리 겸 국가전략상은 20일 내각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 일본경제에 대해 "디플레이션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정부가 2차 세계대전 이후 디플레이션을 공식 인정한 것은 지난 200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디플레이션은 2006년 6월까지 지속됐는데 따라서 일본경제는 3년 5개월 만에 다시 디플레이션으로 들어선 셈이다.

일본은 지난 10월까지 7개월째 물가하락이 지속됐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9월 4.8%(연율기준)였지만 10∼12월부터는 성장세가 둔화할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19일 회원국 경제전망에서 일본경제에 대해 경기가 침체된 상태에서 물가가 떨어지고 고용이 악화되는 디플레이션 상태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5.3%로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예상됐으며, 내년 및 2011년에도 각각 1.8%ㆍ2.0% 성장에 머물 것으로 OECD는 전망했다.

OECD는 "2011년까지 일본의 실업률이 5% 중반으로 예상되며 디플레이션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OECD는 "물가가 상승세로 접어들 때까지 양적 완화정책을 실시해야 한다"며 일본은행에 초저금리 지속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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