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오라클과 썬의 합병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여부 판결을 내년 1월 19일에서 1월 27일로 연기한다.
AP통신에 따르면 EU의 공정거래 및 반독점심사 기구인 집행위원회(EC)는 오라클이 반독점 조사 관련 의견을 개진할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판결 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EC는 오라클의 썬 인수로 인해 데이터베이스(DB) 시장의 독점이 우려된다며 합병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썬이 보유 중인 마이SQL을 분할 하거나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오라클과 썬은 "EC의 반대 결정이 DB시장의 경쟁과 오픈소스 시장의 역동성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