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3일 휴스틸에 대해 실적 회복을 고려한 저점 매수 접근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올린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더딘 업황 회복을 감안해 2만2000원에서 1만8200원으로 낮췄다.
윤관철 한양증권 연구원은 "휴스틸의 주가는 강관업황 회복 지연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이어왔다"며 "그러나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이 진행중으로 4분기에는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해 보이고 2010년에는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4분기 강관 판매는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면서 "내수는 10월 가격 인상에 따른 9월 가수요를 고려할 때 3분기 대비 감소하겠지만 수출 물량이 3만톤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특히, 고가 원재료 소진이 3분기까지 마무리돼 제조원가 부담이 낮아지면서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철강업종 중 강관 부문은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딘 모습이지만 3분기 이후 내수 및 수출 부문에서 모두 개선되고 있다"며 "수출은 유가회복으로 차츰 회복될 전망이고, 내수 역시 4대강 사업 및 경기 부양책 지속에 힘입어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